전체 글33 [그리스 여행 ③] 데살로니키에서 만난 진짜 자유 - 성지순례와 관광의 완벽한 조화 ✈️ 데살로니키 해변, 그리고 예상치 못한 해방감데살로니키에는 성지순례뿐 아니라 관광지가 곳곳에 널려 있다. 성지순례와 관광이 함께 할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하다.데살로니키 해변에서 나는 모처럼 자유부인이 됐다. 누구 엄마가 아닌, 직장인이 아닌 나로서 살아 숨 쉬는 느낌이었다. 이래서 싱글 때 많은 여행을 해보라는 게 아닌가 싶다. 젊을 때 여행하는 건 나이 들어서 하는 여행과도 다르다고 한다. 몸과 마음이 젊으니 새로운 자극이 더 신선하지 않을까. 데살로니키 해변을 걷는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이 도로에서 본 바다가 유난히 반짝거려보였다. 내 마음이 행복하니 다 아름답게 보이는 것 같았다. 우리 일행은 데살로니키 해변가에 있는 카페로 들어갔다. 따뜻한 카페라떼 한 모금이 최고의 힐링 그 자체!! 🏛.. 2025. 8. 9. [그리스 성지순례 ②] 데살로니키에서 만난 사도 바울의 흔적 - 2천 년 전 그 시간 속으로 ✈️ 데살로니키 도착, 그리고 첫 번째 실수데살로니키 공항에서 미리 마중 나오신 지인 덕분에 편하게 호텔로 이동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지인 부부와 만나면서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 숙소를 해안가 쪽으로 잡으셨어야 했는데... 야경이 정말 환상적이거든요!"지인 부부가 묵었던 해안가 호텔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아차 싶었다. 성지순례에 도움을 받기도 바쁜데 숙소까지 자세히 물어보기가 뭔가 죄송스러웠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 섬세한 정보야말로 여행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분이었는데..."다음번엔 무조건 자세히 물어봐야겠다!"하지만 어쩔 수 없다. 하루 묵고 다음 날 오전부터 본격적인 성지순례에 들어갔다.🏛️ 데살로니키, 사도 바울이 걸었던 그 도시 데살로니키는 그리스 제2의.. 2025. 8. 9. [그리스 성지순례 ①] 하얀 돔과 푸른 바다 너머, 사도 바울의 발자취를 찾아서 🏛️ 관광지인 줄만 알았던 그리스의 숨겨진 얼굴그리스 하면 뭐가 떠오르나요? 아마 대부분 산토리니의 하얀 집들과 에게해의 코발트블루, 그리고 아크로폴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일 거예요. 저 역시 마찬가지였죠.하지만 성지순례를 준비하면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어요. 그리스가 기독교 성지순례의 숨겨진 보석이라는 것을요! 이스라엘만이 성지순례의 전부인 줄 알았던 제게는 완전히 새로운 발견이었습니다.사도 바울이 걸었던 그 길들, 초대교회가 뿌리내린 그 땅들이 바로 그리스와 터키 곳곳에 살아 숨 쉬고 있다니! 게다가 중동 정세가 불안한 요즘, 많은 순례자들이 그리스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 튀르키시 항공, 예상을 뛰어넘은 놀라움"직항이 없다고? 그럼 이스탄불 경유가 답이다!"한국에서 그리스까지 가.. 2025. 8. 8. [워킹맘의 작은 묵상들 03] 큰딸의 마음 - 동생들 사이에서 자라는 누나 "첫 번째 자녀는 내게 첫사랑이나 다름없다"5년간의 외동딸, 세상의 중심이었던 시절첫 번째 자녀는 내게 첫 사랑이나 다름없다. 태어나 처음으로 '엄마'라는 말을 듣도록 해줬기 때문이다. 첫째를 키우면서 경험한 모든 것은 첫 번째 경험이라 더 소중하고 각별했다. 첫째를 임신했을 때 누구보다 딸을 낳고 싶었다. 여자 형제가 없는 외로움을 딸로 달래고 싶었던 마음이다. 간절한 기도제목은 뒤집어보면 누군가의 강한 집착이 되는 부분이기도 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나의 유치한 기도에도 응답해 주셨다. 20주 차에 병원에서 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 감격스러웠다. 세상을 다 가진 엄마였다. 임신 때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기도를 받았다. 딸을 출산한 뒤 집안이 더욱 화사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 목사님의 기도처.. 2025. 8. 5.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