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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과 육아 라이프

2) 산모만을 위한 출산 선물, 어떤 게 있을까?

by 엘레강스 워킹맘 2022.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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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좋아하는 매니아에게 캡슐머신은 최고의 힐링 아이템이네요. 커피로 육아 스트레스를 풀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임신부, 출산한 사람에게 선물할 정도이면 어느 정도 친밀한 관계겠죠? 선물 싫어할 사람이 있을까요. 그런데 그 선물이 당사자에게 필요 없거나 좋아하지 않는 선물이라면 포인트가 엇나간 선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중고 물품을 사고파는 애플리케이션 당근에서 이처럼 선물을 받았는데 이미 비슷한 선물을 받았거나 필요가 없다면서 파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저 또한 그랬고요. 두 번째 편에서는 실용적인 출산 선물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지극히 저의 주관적인 입장에서 썼습니다.

 

- 커피머신

: 요즘 홈카페가 유행이다 보니 커피 머신을 갖고 있는 가정들이 많은데요. 캡슐 커피는 카페에서 파는 커피 못지않게 맛있고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커피 매니아인 저는 임신 기간 동안 나름대로 하루에 한잔 아메리카노만 마시자고 결심했습니다. 커피를 참기 힘든 날에는 두 잔 정도 마시려 했고요. 될 수 있으면 달달한 커피는 안 먹고 아메리카노로만 먹으려고 했어요. 쉽지 않았죠. 저는 출산 후 모유수유를 끊으면 캡슐 커피머신을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어요.. 누군가 커피머신 선물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커피머신이 선물로 들어오진 않았네요.

 

: 그래서 모유수유를 끊은 후 제 돈으로 샀습니다. 수없이 검색한 끝에 비교적 착한 가격, 작은 용량으로 부엌에서 부피 차지를 하지 않는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를 구매했습니다. 그 뒤로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졌네요. 저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하루에 커피 세 잔을 마시기도 하는데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외출할 수 있는 장소도 한정돼 있죠. 홈카페로 육아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고 있습니다. 저처럼 모유수유를 끊고 커피머신을 사서 열심히 커피 마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커피 좋아하는 산모에게 커피머신을 선물한다면 감사 인사받으실 거예요. 

 

: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가 여러 면에서 만족스러운 커피머신인데 라테가 만들어지지 않는 단점이 있네요. 라떼도 만들어지는 커피머신을 처음부터 살걸 하는 아쉬움도 듭니다. 그래서 요즘 라테를 만들어주는 별도 기계(에어로치노 4)를(에어로치노 4) 구매할 생각도 합니다.

 

-슬립 운동화

: 임신 기간에는 될 수 있으면 몸과 마음이 편안하게 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임신 선물 1호로 받은 게 슬립 운동화인데요. 임신 기간뿐 아니라 출산 후까지 아주 유용하게 잘 신고 있습니다. 임신 기간에는 발이 부종으로 고통받기 쉬운데 높은 구두, 불편한 신발은 신으면 안돼요. 신발이 아무리 예뻐도요. 슬립 운동화는 솜털처럼 가벼워서 발에 무리가 되지 않았어요. 출산 후에도 몸의 전체적인 컨디션이 안 좋아서 어느 정도 회복될 때까지 양말을 신고 다니고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게 중요합니다.

 

-산전·산후 로션

: 배가 점점 불러오는 임신 기간에는 튼살이 생기지 않도록 평소에 잘 관리해야 해요. 저는 선물 받은산전· 산후 로션을 요긴하게 잘 썼어요. 열 달 이상 쓰려면 4개 이상의 로션이 필요해요. 한번 생긴 튼살은 잘 안 없어져요. 튼살이 심할 경우 우울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를 받기도 하는데 이 정도까지 간다면 심각한 상황이겠죠.

 

: 저는 쌍둥이를 임신해서 그런지 남들보다 배가 훨씬 많이 불러 올랐어요.. 남들보다 더 튼살이 생길까 봐 열심히 로션을 발랐습니다. 그래도 튼살이 생겼네요. 아주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 병원에 갈 수준은 아닙니다. 열심히 로션을 발라서 그나마 선방한 것 같습니다.

 

-미니 마사지기

: 제일 친한 친구가 미니 마사지기를 사줬는데 유용하게 잘 쓰고 있네요. 종일 아이들을 돌보고 나면 목과 어깨가 많이 뻐근합니다. 뻐근한 부분은 종일 제일 많이 쓴 부위일 거예요.어린 쌍둥이를 돌본다는 게 만만치 않네요. 마사지기로 아픈 분위를 두들겨주면 그나마 통증이 완화됩니다. 세 아이의 아빠로 어깨가 무거워진 남편도 같이 잘 쓰고 있어요.

 

: 그래도 아프면 한의원에 갑니다. 병원에서 치료받으면 금방 낫습니다. 저는 한의원 체질이에요. 극심하게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목과 어깨 부위가 단골로 잘 아픈데 침을 맞으면 다음 날에 거뜬합니다. 병원에 시간을 내서 가는 것도 아기 엄마한테는 버거운 일이기 때문에 마사지기로 집에서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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